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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주식 대폭락과 3개월차 리뷰어의 고민

블로그운영팁/블로그운영팁

by 리뷰덕후감 2022. 4. 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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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는 6개월에서 1년은 꾸준히...

 블로그 시작할 때만 해도 내 취향껏 마음대로 쓰자였는데 방문 통계에 따라 주식하듯 마음이 울렁거리는 게 초보면 누구나 겪는 일이겠거니 해봅니다. 초반엔 설정하느라 바빴습니다. 플러그인 설치하랴, 여러 포털에 등록하랴, 애드센스가 뭔지 모르고 애드 고시라기에 저거 안 하면 블로그 못하나 하고 합격하려고 노력하기도 했고요.

 애드센스 합격 후에는 운영 팁을 찾다가 취미형 블로그와 수익형 블로그로 구분이 되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키워드 틈새를 노릴 줄 알던가, 정보형 글을 작성해야 한다는데 아직 감도 못 잡겠어요. 단지 예약기능을 이용해서 매일 8시에 글을 올리는 팁 하나를 지키고 있습니다.

 6개월에서 1년은 꾸준히 해봐라. 이게 고수들이 자주 하는 말이었습니다. 고수들은 답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스스로에게 주입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잡생각 버리고 하던 거 하는 게 제일이란 말로 알아듣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최악의 날

 그러던 어제, 4월 20일 넷플릭스 최악의 날이 일어났습니다.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우며 주가가 35% 폭락을 했죠. 이전부터 하락세를 타고 미국의 대세 기업주 라인업에서 빠지며 체면을 구기기는 했지만 OTT강자로써 위치가 흔들리진 않았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만회하는 듯했는데 어제부터 입장이 달라졌죠.

넷플릭스 주가와 유료가입자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는 북미와 남미에서는 정체기에 이르렀고 디즈니+, 아마존 tv, 애플 tv 같은 대형 OTT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본업을 가지고 OTT 시장에 참여한 타기업들과 경쟁하기가 녹록해 보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제재에 참여하여 러시아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70만 명의 러시아 구독자를 스스로 놓아버렸죠. 거기다 유럽과 아메리카에서 구독료 인상과 계정 공유 단속을 강화하자 가입자 수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캐나다에서는 60만의 가입자가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추이

 세계 경제 상황도 넷플릭스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경고는 계속되고 공포감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소득 대비 지출이 커지다 보니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게 되어있죠. 패션, 여행, 게임, OTT 같은 문화 지출이 줄어드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단지 넷플릭스에 안 좋은 상황이라는 건 확실합니다만...

 나락으로 가는 기차를 탄 듯 보이는 넷플릭스는 아시아, 인도를 중심으로 한 국제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광고도 고려한다고 합니다. 약 30억 아시아 인구를 감안했을 때, 가입자 수가 3300만명에 불과해 잠재력이 크고, 넷플릭스 최고 경영자 리드 헤이스팅스가 고집하던 구독자의 입장에서 영상만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경영철학이 상황에 맞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큰 변화 속에서 넷플릭스 중심의 OTT 영화를 리뷰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게 괜찮은 선택인가? 고민을 하다가 큰 흐름을 모래알 같은 개인이 예상한다 한들 맞는 건지 알 수도 없고, 왠지 고민하는 게 헛수고 같더라고요. 그냥 하던 거 계속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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