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현대 미술관 서울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 미술 명작⪢의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의 전시 기간이 연장되어 6월 6일까지 무료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의 10,000점 넘는 소장품 중 대표적인 한국 미술 50여 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기존 사전 예약제에서 4월 14일부터 입장 정책을 변경하였습니다. 비예약/현장 발권(1인 1매)을 하며 전시장 내 동시 관람인원을 100인으로 제한하여 운영합니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1시간 이상 기다리기도 해요.
기간: 2021년 7월 21부터 2022년 6월 6일까지
운영시간: 오전 10시- 오후 18시
휴관일: 1월1일,설날,추석 / 매주 수요일,토요일은 야간개장을 합니다.
입장: 비예약/ 현장 발권(무료)
특이사항: 동시 관람인원을 100인으로 제한하여 운영합니다.(대기 시간 발생)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부득이하게 자차를 이용할 시 관람객은 1시간 2000원으로 서울 종로의 평균 주차요금이 4000원-6000원 정도인 것에 비해 저렴합니다. 고궁, 인사동에 갈 때 이용하면 좋아요. 주차 후 교육동으로 이동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가면 나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국립현대미술관 주차이용 상세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미술관 정문 앞에 트럭을 주차해놔서 들어가기가 불편했지만 실내는 쾌적하고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내부에 카페가 있어서 편히 쉴 수 있습니다. 평일 낮이라 그런지 줄도 안 서고 바로 티켓팅하고 입장했어요.
이건희 컬렉션 입구부터 줄이 있길래 십여분 대기를 생각했는데 코너를 도니 여기서부터 30분이라는 팻말과 함께 줄을 길게 서있었어요. 약 40분 정도 대기한 거 같은데 주말에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듯합니다.
관람을 시작하고 얼마 안 돼서 갑자기 로봇이 나타나더니 스스로 큐레이터라고 소개하고 설명을 해준다고 합니다. 배우 유해진의 목소리로 작품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요. 꽤 많은 사람들이 로봇을 따라다녀서 저는 로봇과 일행들이 지나가길 기다렸다가 천천히 작품 감상을 했습니다.
작품 옆에 설명이 있기 때문에 굳이 로봇을 따라다닐 필요는 없지만 재미 삼아 같이 다녀도 괜찮은 거 같아요. '큐아이'는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하여 국립극장, 한국 영상자료원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3가지의 주제로 공간을 나눠서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수용과 변화를 주제로 하는 첫 번째 공간은 일제 강점기에 신문물을 수용한 조선의 미술 변화를 대표하는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개성의 발현을 주제로 하는 두 번째 공간은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곧바로 전쟁을 겪으며 혼란 속에서 피어난 한국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정착과 모색을 주제로 하는 세 번째 공간은 한국전쟁 속 해외 유학으로 새로운 미술을 추구한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의 미술계에 닥친 큰 변화는 아래 두 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데요. 동서양의 특징을 살린 두 작품을 비교 감상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무릉도원 / 이상범(1897-1972) / 10폭 병풍 / 산수화
낙원 / 백남순(1904-1994) / 8폭 병풍 / 유채
한국 근대 미술의 근간이 되는 개성적인 작품들이 많이 탄생하였습니다. 여러 유명 작가들이 있으며 그중 이중섭과 박수근으로 대표됩니다.
흰소 / 이중섭(1916-1956) / 유채
절구질하는 여인 / 박수근(1914- 1965) / 유채
한국전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해외 유학파들에 의해 미술은 점차 풍성해져 갑니다. 위작사건으로 유명한 천경자를 포함한 이응노, 박생광 같은 여러 작가들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합니다.
구성 / 이응노(1904-1989) / 천에 채색
노오란 산책길 / 천경자(1924-2015) / 채색
무녀 / 박생광(1904-1985) / 채색
전체 돌아보는데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관심 가는 작품 앞에 멈춰서 동행과 이야기하며 보기에 좋았습니다. 유료 전시회와 비교했을 때 자유롭고 안내원의 제재도 거의 없어요. 편안히 관람하는 전시회였습니다. 그리고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외에 다른 유료 전시회도 하고 있으니 구경하셔도 좋고요.
돌아오는 길에 인사동에 들려도 좋고, 시간 되면 경복궁 구경도 좋을 듯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공공장소 이용이 자유로와 외출하기 좋습니다. 인플레이션에 기상이변 같은 우울한 기사가 쏟아지지만 올해는 여름휴가에 여행도 가능해져서 심적으로 여유로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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