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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이블:라쿤시티-리뷰:실사화 치고는 성공작

문화/영화 리뷰

by 리뷰덕후감 2022. 8.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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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에 공포영화 한 편이 시원함을 가져오기도 하죠. 올여름 넷플릭스 추천영화로 ⪡레지던트 이블:라쿤시티⪢를 골라봤는데요. ⪡레지던트 이블:라쿤시티⪢은 넷플릭스 2022년 7월 셋째 주 영화 순위 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원작 게임을 영화화해서 실패한 작품들은 많아도 성공작은 보기가 어렵습니다. 심지어 영화 자체로의 재미도 잃어버리는 게 대부분이라 실사화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볼까 말까 고민을 합니다. 저는 궁금함에 실사화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지만, 일단 망작이라는 전제를 깔고 보는 게 정신 건강에 좋더군요.

18세 관람가 / 2021년작/ 1시간 47분 / 공포 액션 어드벤처

 로튼 토마토 평론가 점수 30, 관객 점수 65로 평점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국내도 평점이 평균 5점으로 망한 거 같지만, 저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어요.

 원작에 충실한 실사화를 했습니다. 옛날 옛적에, 아무것도 모르고 친구와 레지던트 이블을 하다가 마우스를 집어던져 깨 먹고, 좀비가 나올 때마다 친구 비명에 놀라느라 마우스 포인트가 흔들리는 바람에, 총알을 비껴간 좀비에게 죽은 게 한두 번이 아니었거든요. 딱 그런 플레이 시점이 기억이나 영화에 몰입했습니다. 

 최근에는 극장에 걸려서 실망스러운 영화랑, OTT로 봤을 때 만족감이 드는 영화가 다른 거 같아요. 저는 넷플릭스로 만난 ⪡레지던트 이블:라쿤시티⪢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Resident Evil: Welcome to Raccoon City

Returning to the origins of the massively popular RESIDENT EVIL franchise, fan and filmmaker Johannes Roberts brings the games to life for a whole new generation of fans. In RESIDENT EVIL: WELCOME TO RACCOON CITY, once the booming home of pharmaceutical gi

www.rottentomatoes.com

 

레지던트 이블: 라쿤 시티 | 넷플릭스

1998년, 공포의 밤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라쿤시티 주민들. 제약 회사는 유죄를 나타내는 증거를 없애려고 서두른다.

www.netflix.com

줄거리>
 1988년, 공포의 밤에서 살아남으려는 라쿤시티 주민들, 제약회사인 엄브렐러는 유죄를 나타내는 증거를 없애려고 도시를 통제하고 급기야 폭파하려는데...

레지던트 이블 게임 1,2의 주인공들이 모두 등장합니다. 그리고 게임에서 봤던 장면들이 계속 등장하죠. 게임적 표현을 영화로 보니, 당시 게임으로 느꼈던 공포가 되살아나는 듯했어요. 몇몇 장면에서 이거 2편에서 본 장면이다. 레온은 1편 상태구나. 하며 아는 척하는 재미도 솔솔 했습니다.

 스토리는 단순하고 어려운 게 없어요. 시시할 수도 있는데, 액션과 공포를 잘 녹여서 볼만합니다. 그리고 영상미도 괜찮고요. 후반에 마무리가 어설퍼서 집중이 훅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완성도 있는 실사화 작품인 건 확실합니다.

스킨스의 카야 (리즈시절)

 드라마 스킨스로 국내에서 인지도가 있는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클레어 역을 맡았습니다. 뷔와 김수현의 이상형으로 국내에서 알려져 있는데, 2015년에 품절녀가 되었습니다. 미모와 안정적 연기력까지 겸비하고, 최근 득남도 했습니다.

남편과 카야

 ⪡레지던트 이블:라쿤시티⪢은 흥행에 실패했지만, 워낙 유명한 IP라서 2편 제작도 기대해보고 있어요. 극장에서 보기에는 섭섭하지만 OTT로는 만족스러운 영화였어요. 요즘 극장 값이 많이 올라서 관객으로서 만족 못하면 성질이 납니다. 안타깝게도 이 작품에 화내는 분이 많았네요.

 예전에 봤던 밀라 요보비치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도 새록새록 기억납니다. 6편이나 제작된 성공한 시리즈물이었어요. 밀라 요보비치가 여전사 이미지가 강했다면, ⪡레지던트 이블:라쿤시티⪢는 4명의 주인공이 나와서 각각 조명되기 때문에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두 작품이 서로 다른 매력이 있어요. 

 레지던트 이블이라는 IP가 게임과 영화, 그리고 드라마까지 만들어지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고, 실사화에 성공한 드문 작품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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