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이 찾아왔습니다. 무려 16번째 실사화 영화라고 하는데요.
코믹스와 영화에 게임 그리고 Tv시리즈 까지!! 다양한 매체에서 IP 파워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의 예매율 95%에는 못 미치지만 예매율 68.8%로 앞으로 두고 봐야겠습니다.
마블에서 올해 초 스파이더맨으로 세대교체를 했다면 DC에서도 배트맨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처럼 보이네요.
영화는 기본기가 단단하게 정석으로 만들었어요. 잘 만든 영화입니다.
배트맨은 마스크 밑으로 나오는 턱선이 중요합니다.
각진 턱선은 배트맨의 감정과 성격을 나타낸다고 생각하는데, 로버트 패틴슨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살을 많이 뺐는지 턱선뿐만 아니라 상반신 노출에서 어깨뼈도 잘 나오더군요.
턱선 한번 감상하시고요. 어깨뼈는 영화에서 보셔야 하고요~
로버트 패티슨의 깡마른 외모는 재력가임에도 얼핏 보면 노숙자 같은 모습이라 실망할 수도 있겠습니다. 흥행해서 다음 작품에는 은둔형 도련님에서 재벌다운 난봉꾼에 어울리는 멋진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더 배트맨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3부작과 TV 시리즈 고담을 기본으로 가져옵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도 어느 정도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결을 같이 한다고 해야겠네요.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와 고담시의 암울한 느낌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원작 팬들은 환호할 만큼 잘 표현되었네요. 브루스 웨인의 집에서 고딕 양식으로 장식된 내부를 자주 볼 수 있고 빌딩도 길쭉하고 뾰족한 게 고풍스럽습니다.
어두운 밤은 범죄와 악의 도시 고담시티를 드러내기 좋은 수단이죠. 고구마 느낌의 도시 풍경 감상하세요.
아쉬운 점으로는 아직도 박쥐 라이트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배트맨도 최첨단 기기의 최정점을 달릴 수 있는데 이렇게 아날로그 하다니... 대신 배트맨의 망토를 기가 막히게 사용합니다. 이게 또 매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2년 차 배트맨은 바쁠 테니까요.
줄거리는 배트맨이 리들러의 살인 현장에서 발견되는 암호들을 풀어가며 결국엔 아버지의 죽음의 진실에 다다르는 이야기입니다. 리들러의 시그니처 물음표가 계속해서 나오며 어드밴처와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계속 가져갑니다. 물음표는 결국 진짜 악당은 누구인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리들러와 펭귄, 팔코네 세명의 빌런들의 입담에도 배트맨이 결국 사건의 전말을 알아내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갑니다.
배트맨 하면 집사 알프레드와 배트모빌은 한쌍인 거 아시죠?
골룸으로 알려진 얼굴 없는 배우로 유명한 앤디 서키스가 맡았습니다. 브루스 웨인에게는 둘도 없는 가족이자 친구이고 공범이기도 합니다. 배트모빌은 액션에서 유감없이 매력 발산하고 있습니다. 펭귄 추격신이 압권이네요.
캣우먼의 조이 크라비츠는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아마 매드 맥스의 임모탄의 여인들이라고 하면 기억나실 겁니다.
시시하게 범인이 잡히고 나서 좀 지루한 감이 있어요.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다 끝난 거 같더라고요.
마지막에 조커로 추측되는 인물이 리들러와 대화하는 장면으로 2편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보기 전 주의사항은 러닝타임이 3시간짜리입니다.
너무 길어서 미안했는지 쿠키영상은 없으니 끝까지 자리 지키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렇다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히어로의 딥 다크 한 고뇌를 볼 준비가 되셨나요?
멋진 영상미와 음악은 imax로 보는 게 좋다고 하네요. 저도 기회가 되면 다시 봐야겠습니다.
조커와 조우하는 삭제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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