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메카닉(2011) 볼까 말까 고민한다면?[넷플릭스]

문화/영화 리뷰

by 리뷰덕후감 2022. 3. 4. 15:18

본문

반응형

넷플릭스 Top 10 리스트를 매주 수요일에 업데이트하는데 그중에 상위 랭크에 오르는 영화를 즐겨보고 있습니다. 반복하다 보니 깨달은 게 대부분 킬링타임용 액션 작품이라는 것이죠. 영화의 완성도가 좋냐 나쁘냐를 떠나서 액션 영화는 준수한 액션이면 나머지가 용서되는 구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이슨 스타뎀은 액션 계열에서 손에 꼽히는 배우고 감독의 유명 작품들 역시 재밌게 봐서 의심 없이 플레이 버튼을 눌렀습니다. 이전 작품에서 상심한 마음을 만회해보고 싶었고요.

<줄거리>

주인공 아서 비숍은 목표물을 제거하는데 완벽한 킬러로 친구이자 스승인 해리를 통해서만 정부 의뢰를 받아 성공적으로 수행합니다. 다음 타깃으로 해리가 전달되고 잠시의 망설임 끝에 미션을 완수합니다. 항상 완벽을 고집했던 주인공은 친구의 죽음에 충동적으로 해리의 사고뭉치 아들 스티븐을 제자로 받아 기술을 가르치고 신뢰를 쌓아갑니다. 정부 의뢰를 함께 수행하며 친구 해리의 죽음이 윗선의 음모라는 것을 알게 되자 두 사람은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되고 협력하여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스티븐은 복수의 대상이 아서인 것을 알아차립니다. 후반은 둘의 대결 구도로 급 반전하게 되는데...

상당히 공들여 만든 티가 나고 뭐하나 빠지지 않는 액션도 수준급입니다. 주인공 아서와 아버지의 복수를 하려는 아들 스티븐의 긴장감도 좋았지만 감독도, 배우도 액션도 모두 높은 수준인데 비해 스토리가 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찾아보니 40년 전 성공작이었던 <냉혈인>을 아들들이 모여서 리메이크한 작품이었습니다. 참신함이 부족한 이유를 납득하긴 했지만 아쉬웠습니다. 

스티븐 역을 맡은 배우가 얼굴이 낯익어서 찾아보니 워크래프트의 마법사 메디브 역할을 했더군요. 여기서도 불안하고 광기 어린 느낌이 잘 나타났는데 메카닉에서 더욱 성숙한 연기자의 느낌이 나더군요. 

멸망의 메테오 메디브...

중간에 굉장히 매력적인 히로인이 나타나는데 찾아보니 모델이고요. 현재는 결혼하여 1명의 자녀를 두고 7마리의 개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의 이분입니다.
시사회 참여한 모습
리즈시절
애완견과의 한때
그림같은 모자지간 이네요

영화의 흐름이 괜찮은 편인데 마지막이 엉성하다고 할지, 옛날식 끝맺음이라고 할지... 청부 업계의 초짜인 스티븐은 주인공을 이겼다는 자만에 빠져 준비된 보안장치에 걸려 처리됩니다. 유유히 빠져나오는 주인공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가 마무리되는데요. 참기름 빠진 비빔밥 같았습니다. 맛있는데 정작 중요한 거 빠트린 그런 거 있죠? 그래도 액션 장르에서는 수준 높은 작품으로 추천해봅니다.

본다

 

잘 보셨다면 공감 눌러주시고 댓글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