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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는 부정의 개념을 이해 못한다 3탄 - 인간의 뇌는 부정적 방향으로 집중하도록 설계되었다.

책/책 리뷰

by 리뷰덕후감 2022. 3. 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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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왜 항상 불안한 걸까요? 계속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멈출 수 없는 걸까요?

 

 안타깝게도 이것이 우리 인류가 지금까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만약 우리가 기본적으로 긍정적이었다면 우리의 천적으로부터 쉽게 사냥당했을 것입니다. 긍정적인 사람은 행복할지 몰라도 부정적인 사람이 더 오래 생존해 온 것이죠.

그러니 부정적 생각이 들어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들더라도 크게 개의치 마세요. 정상입니다.

 

 우리의 뇌는 생존을 위해 부정 편향으로 진화하였고 지금까지도 뇌가 작동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생존에 위협을 느끼는 일은 극히 드물지만 물건을 구매하거나 뉴스를 보는 일상적인 일에도 뇌는 기울어져 작동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할 뿐이죠.

 

 그렇다면 우리의 실생활에서 부정 편향은 과연 합리적일까요?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봤다면 비합리적일 가능성을 떠올렸을 겁니다. 이미 우리는 비슷한 현상을 알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느낌이 오죠?

 

 

 무릎반사는 의사와 무관하게 일정한 자극에 기계적인 반응을 보이는 현상입니다. 부정 편향은 주관과 무관하게 부정적 자극에 뇌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계적인 충동이죠. 본능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합리적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머니볼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구단 중 오클랜드가 만년 꼴찌팀에서 벗어나고자 사생활 문제, 잦은 부상, 최고령으로 다른 구단에서 외면받던 선수를 팀에 합류시킵니다. 결국 우승을 거머쥐는데 비결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선수를 뽑았기 때문입니다. 스포츠는 항상 승패의 갈림길에서 승리로 향하는 길을 찾아야 하는데 감독의 직관이 때로는 본인과 선수들에게 불합리한 선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데이터는 인간의 부정적 편향을 완화하는 훌륭한 수단입니다.

 

 여기에 일상에서 부정 편향에 대처하는 간단한 팁을 소개하겠습니다. 한 번의 부정적 행동을 하면 네 번 이상의 긍정적인 행동을 하는 1:4 법칙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 자신의 단점을 하나 찾았다면 자신의 장점을 네 번 생각합시다.
• 찡그린 얼굴을 한번 했으면 웃는 얼굴을 네 번 하는 연습을 합시다.
• 하루 폭식을 했으면 4일은 식단을 지켜야 다이어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헬스장을 하루 빠졌다면 4일은 꼭 운동을 가야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아이에게 핀잔을 한번 주었다면 아이가 한일중에서 좋았던 일을 네 번 이야기해주세요.
• 인간관계에서 남이 좋아할 일을 네 번 하는 것보다 싫어할 일 한 번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서로에게 부정적인 말을 한번 하면 긍정적인 말을 네 번 하는 게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위의 예제에 공감하신다면 실생활에서 꼭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엔 정치와 부정 편향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정치는 부정 편향을 가장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언론을 통한 네거티브는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유권자는 어떤 게 진실이고 어떤 게 거짓인지 더 혼란하고 판단에 어려움을 느끼고 심지어 기분까지 좌지우지하게 만들죠. 우리의 뇌는 부정 편향으로 치우치는 작동을 계속하고 있으니까요. 

 

네거티브 전략에 흔들리지 않도록 의식을 깨우는 노력은 어렵지만 우리가 합리적 판단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평소 자신의 신념대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여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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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는 부정의 개념을 이해 못한다 [The human brain cannot comprehend the negative]

인간의 뇌는 부정의 개념이 없다 2탄 - 인간의 뇌는 부정적 자극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안녕하세요. 리뷰덕후감 입니다.😀 이전 글 [인간의 뇌는 부정의 개념이 없다]를 먼저 보시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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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는 부정의 개념을 이해 못한다 2탄 - 인간의 뇌는 부정적 자극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안녕하세요. 리뷰덕후감 입니다.😀 이전 글 [인간의 뇌는 부정의 개념이 없다]를 먼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간의 뇌는 부정의 개념이 없다 [The human brain cannot comprehend the negative] 안녕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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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책>

부정성 편향

 

 저자 존 티어니

과학 저널리스트로, 우리나라에서도 번역·출판한 《의지력의 재발견(Willpower)》의 공동 저자이다. 〈시티 저널(City Journal)〉 객원 편집자이며 〈뉴욕타임스〉에 ‘발견(Finding)’이라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미국과학진흥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와 미국 물리학회(American Institute of Physics)에서 수여하는 상을 받았다.

 

 

 저자 로이 F. 바우마이스터

사회심리학자로, 《의지력의 재발견》의 공동 저자이다.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프로그램을 총괄했으며, 현재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대학교에서 사람들이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과 그 원인을 연구하고 있다. 수많은 학술 저작을 집필했으며, 성격 및 사회심리학회(Society for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와 심리과학협회(Association for Psychological Science) 회원이다. 주요 관심 분야는 자아와 정체성, 부정성 효과, 사회적 배제와 소속감 욕구, 자기 절제, 자존감, 삶의 의미 등이다.

 

 

와 사회심리학자 로이 F. 바우마이스터는 신간 ‘부정성 편향’에서 인간이 이처럼 부정적 소식에 더 많이 반응하는 심리를 설명한다. 이들은 우리의 뇌가 생존을 위해 부정성에 초점을 맞추도록 진화했다고 주장한다. 책은 인간이 행복한 얼굴보다는 슬프거나 화난 얼굴에, 좋은 정보보다는 나쁜 정보에, 긍정적 단어보다 부정적 단어에 자동적으로 주의를 기울인다는 뇌 발달 연구 실험 결과를 근거로 제시한다.

저자는 부정성 효과의 힘에 대해 “나쁜 것 한 개가 사라지려면 의식적으로 네 개 이상의 좋은 것을 접해야 할 정도”라며 이를 ‘4의 법칙’으로 표현한다. 부정성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것은 직관보다 합리적 근거에 기반한 판단이다. 부정성에 잘 반응한다는 사실을 잊은 채 직관에 의존하다가 가족이나 조직이 불화에 휩싸이고 구직자들이 면접을 망치는 일이 허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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